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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알려드림

영도 감성카페 ‘카페 구름에’ 🏝 커피, 아이스크림, 바다뷰까지 삼박자 완벽

by 별빛나 2025.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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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부산 여행에서 영도는 큰 계획에 없었어요.

그냥 바다 보면서 조용히 커피 한 잔 하고 싶다는 생각에 지도 몇 번 들여다보다가,

‘카페 구름에’라는 이름이 눈에 확 들어왔거든요.

뭔가 구름에 둥둥 떠 있는 듯한 기분일까? 하는 호기심도 생기고요.

그렇게 큰 기대 없이 들렀는데, 어머나... 이거 뭐죠? 뷰에 치이고, 분위기에 또 한 번 치이고. 진짜 '잘 왔다' 싶은 카페였어요.

입구부터 귀여운 맛이 철철 넘쳐요. 흰 외벽에 간판도 깔끔하고, 옆에는 아이스크림 모형이 뙇!
테이크아웃 창가엔 사진들이 붙어 있어서 벌써부터 ‘여긴 사진 잘 나오는 곳이구나’ 싶었고요.

 

실내는 요즘 흔한 무채색 미니멀보단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분위기예요.

빈티지한 가구와 초록 식물, 작은 액자들이 편안함을 주고요.

벽 한쪽에는 아기자기한 선반이 꾸며져 있는데, 진짜 사진 찍고 싶은 포인트가 넘쳐나요.

저는 ‘찐한 우유맛 아이스크림’이랑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아이스크림은 그냥 귀엽기만 한 비주얼인 줄 알았는데… 와, 진짜 고소하고 밀도 있는 우유맛이었어요.


첫 입에 부드럽게 퍼지는 크림, 인위적이지 않고 깔끔한 단맛. 이건 그냥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작은 디저트 코스 느낌이었어요.
커피도 산미 있는 타입으로 시원하게 내려져 있어서, 아이스크림이랑 조합이 아주 찰떡!

그리고... 하이라이트! 루프탑.
여긴 진짜 말이 필요 없어요. 파라솔 밑에 앉아서 바다를 보면, 나도 모르게 한숨 푹— 쉬게 돼요.
눈앞엔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멀리 해운대의 빌딩숲과 배들이 실루엣처럼 흐릿하게 보여요.
그 한 장면만으로도 이 카페에 온 이유가 충분하달까요?

이날은 흐린 날씨였는데, 오히려 바다 색이 더 깊고 차분하게 보여서 더 좋았어요.
영도는 부산 중심에서 살짝 떨어져 있지만, 그만큼 공기와 분위기가 달라요.
조용하고 한적한 동네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그런 곳.

카페에 오르기 전 약간의 언덕길이 있는데, 솔직히 숨 좀 찼지만
루프탑에서 맞는 바닷바람에 땀이 싹 식으니 “오길 잘했다!” 싶더라고요.

사람들도 많았는데 참 조용했어요. 다들 풍경을 감상하거나 조용히 대화하는 분위기.


어떤 분은 창가에서 그림을 그리고 계셨는데, 그 모습마저 이 카페와 어울렸고요.

그리고 아이스크림… 다시 말하지만 이거 진짜 꼭 드셔보세요.
부드럽고 진한 우유의 풍미, 바삭한 콘, 시원한 커피 한 모금.
이 조합은 진심 ‘행복 조각 3단 세트’예요.
바다 보면서 먹으니 맛이 1.5배쯤 더 좋게 느껴졌고요.


☁️ 구름에, 그냥 카페가 아니에요

‘카페 구름에’는 그냥 사진 찍기 좋은 핫플을 넘어선 공간이에요.
말 그대로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작은 쉼표 같은 곳.

좋은 뷰, 괜찮은 커피, 진짜 맛있는 아이스크림, 그리고 조용한 사람들.
여행 도중 짧게라도 숨 돌리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할 수밖에 없어요.


📝 정보 정리

📍 위치: 부산 영도구 청학동 253
🍦 대표메뉴: 찐한 우유맛 아이스크림 3,500원 / 아메리카노 5,500원
🌊 특징: 루프탑 바다뷰, 감성 인테리어, 조용한 분위기
📸 : 날씨 좋은 날은 루프탑 무조건 가야 해요. 사진도 뷰도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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