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알려드림

남산돈까스 101번지 남산돈까스 오랜만에 먹어보았다

별빛나 2023. 11. 16. 12:00
반응형

 

남산 101번지 남산돈까스
주소: 서울 중구 소파로 101
영업시간 : 10:30 ~ 22:00
전화번호 : 0507-1310-7929
주차갓길주차

 

 

오늘은 오랜만에 남산을 찾아갔다.

옛 추억에 사로잡혀 남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고요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갑자기 떠오른 추억 속에 등장한 것은 남산 돈까스의 맛이었다.

옛날에 한 번 먹어봤던 그 특별한 맛이 기억 속에 남아 있어서,

마침내 그 맛을 다시 찾기 위해 남산 돈까스 집으로 향하기로 결심했다.

선택한 곳은 101번지 남산돈까스 남산 본점이었다.

최근에는 이곳이 다른 남산돈까스집들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들었다.

그렇지만 최근 리뷰를 보면 빡세다는 얘기가 많아서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다.

특히 기름기가 많아 느끼하다는 의견과 불친절하다는 이야기가 보이더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01번지 남산돈까스는 무빙에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가보기로 했다.

도착해서 보니 웨이팅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놀랐지만,

다행히 내가 도착한 시간이 늦어서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편리한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앉아서 기대감을 가슴에 품고 있던 중,

나의 선택은 페페로니 돈까스를 할까 아니면 기본 돈까스를 할까 고민이 됐다.

그러나 먹는 모든 음식은 기본부터 시작해봐야 진정한 맛을 알 수 있다는 생각에 나는 기본 돈까스를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나니 음료수와 쫄면까지 추가로 주문할 수 있어,

나는 모둠돈까스와 쫄면, 그리고 음료수까지 함께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고 나오는 순간, 옛날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옥수수 맛스프가 나왔다.

그 특유의 풍미는 나를 어린 시절로 데려가는 듯했고, 후추를 솔솔 뿌려 먹으며 그리움에 젖어들었다.

 

그리고 기다리지 않게 돈까스가 서빙되어 나를 기쁘게 했다.

하지만 큰 기대와는 달리 큰 접시에 작은 돈까스들이 나와서 처음에는 실망이 뒤따랐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예전에 먹었던 큰 양은 현실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둠에는 함박스테이크와 생선까스, 그리고 기본 돈까스까지 나와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함박스테이크에 올라온 매운소스는 예상치 못한 맛의 충격을 안겨주었다.

닭꼬치 매운소스와 비슷한 맛이라서 뜻밖의 경험이었다.

음식을 먹는 동안에는 배가 부른데도 먹는 속도가 느려졌다.

그렇게 많은 양을 먹을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나는 어쩌다 더 먹어버렸던 것 같다.

그래서 먹는 속도가 느려져서 끝까지 먹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중간에는 실수로 매운소스를 선택한 것을 깨닫고, 그것이 나의 잘못이라 더욱 아쉬워하게 되었다.

모듬카츠에는 치즈가 올라오지 않아서 더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장은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정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식사를 즐기는 데에 큰 방해가 없었다.

 

 

하지만 이 경험을 통해 재방문 의사가 아직까지 생기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날의 특별한 경험은 나에게 남산돈까스의 맛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깨달음을 선사해 주었다. 이 곳에 큰 기대를 했던 이유와, 현실과의 차이를 깨닫게 되면서 나는 좀 더 겸손해지게 되었다.

이 작은 모험이 나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는 다양한 돈까스 집을 찾아보면서, 더 많은 맛과 감동을 경험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

다음 여정에서는 더 많은 이야기와 추억을 쌓아가며, 먹는 즐거움을 통해 나 자신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