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제주 여행 중 발견한 타코 맛집, 라스 또르따스 솔직 후기

🌴 여행 중 찾은 우연한 행복, 친구들과의 제주에서의 한 끼

이번 제주 여행은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한 자유여행이었어요.
대학 때부터 단짝인 친구들과 "어디든 가자"는 마음으로 무작정 비행기를 탔고,
렌터카 하나 끌고 제주의 바람과 햇살 속을 달리다 보니
우리 셋은 어느새 ‘맛있는 거 먹고 쉬자’는 모드로 돌입했죠.

흑돼지도 좋고, 해산물도 좋지만
뭔가 색다른 걸 먹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 친구가 SNS에서 본 가게를 꺼내 보여줬어요.

“여기 타코 파는 데인데, 외국 같지 않아? 완전 예쁘지?”

사진 속 하얀 벽, 붉은 프레임, 야외 테이블에 놓인 코카콜라 파라솔…
진짜 멕시코 길거리 식당 같은 분위기에 저희 셋은 바로 마음이 끌렸고,
네비에 '라스 또르따스'를 찍고 바로 출발했어요.

---

🗺 길 따라 조용한 골목 안, 제주 속 작은 멕시코

식당은 제주시 연동, 번화한 거리에서 살짝 떨어진 골목 안쪽에 있었어요.
주택과 작은 가게들이 이어지는 그 골목에
갑자기 분위기가 전환되는 흰색 단층 건물이 하나 딱!
외관부터 "우리가 잘 찾아왔구나" 싶은 확신이 들었습니다.

입구 앞에는 웨이팅 명단을 적는 판이 있고,
주문은 자리 잡기 전에 선불로 진행되는 시스템.
내부는 그리 넓진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바깥 테이블은 햇살이 스며드는 포토존 그 자체였어요.

우린 운 좋게 야외 테이블에 앉게 됐고,
이국적인 배경에 친구들과 함께 앉아 있으니
잠깐이지만 해외여행 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

 

🍽 우리끼리 시킨 메뉴, 눈과 입이 모두 행복했던 조합

먹고, 나눠먹고, 서로 맛보며 수다 떨 수 있는 구성이 딱이었던 타코와 부리또!
저희는 다 같이 골고루 먹

어보자는 마음으로 여러 메뉴를 시켰어요.

• 빠스또르 타코 (파인애플 돼지고기)
• 뻬스까도 타코 (바삭한 생선 타코)
• 까르니따스 타코 (돼지고기 타코)
• 까마로네스 플레이트 (새우, 라이스, 나쵸 세트)
• 아구아 드 파파야 & 아구아 드 피냐 (과일 음료)

음식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친구들과 감탄사가 터졌어요.

“야 이거 진짜 멕시코야…”
“나 이 타코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대박이다.”
“이 소스 뭐야? 나 이거 사 가고 싶어ㅋㅋ”

특히 뻬스까도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
고수와 라임이 들어가니 상큼한 맛까지 살아 있었고,
빠스또르의 달콤한 고기는 은근 중독성 있더라고요.
까마로네스는 식사용으로도 손색없었고요.

무엇보다 셋이서 나눠먹으며 웃고 떠드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어요.
단순히 맛있는 게 아니라, 그 순간 자체가 좋은 기억으로 남는 식사였어요.

 

 

🧡 왜 이 가게가 특별했냐면요

솔직히 타코라는 음식 자체가 흔하지도 않고,
한국에서 제대로 된 멕시코 요리를 맛본 경험도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곳은 음식 하나하나가 ‘정통’이라는 게 느껴졌고,
무엇보다 제주에서 이런 맛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게 반가웠어요.

더운 여름 햇살, 바람, 친구들,
그리고 바삭한 타코 한 입.

우리는 단지 밥을 먹으러 간 게 아니었어요.
함께 여행 중에 우연히 발견한 기분 좋은 보물 같은 식당.
그게 바로 라스 또르따스였어요.

---

📌 라스 또르따스 매장 정보

• 상호명: 라스 또르따스 (Las Tortas)
• 주소: 제주 제주시 삼무로3길 8-1 (연동 272-16)
• 운영 시간:
  • 화~일요일: 11:30 ~ 16:30
  • 월요일 휴무
• 주차: 전용 주차장 없음 / 인근 골목 or 공영주차장 이용
• 웨이팅: 입구 대기명단 작성 필수 / 3인 이상일 경우 입장 대기 길 수 있음
•  

---

 

✅ 방문 꿀팁 요약

• 메뉴 주문은 선불! 자리 잡기 전에 카운터로
• 혼자보단 친구들이랑 함께 오면 메뉴 다양하게 즐기기 좋아요
• 야외 테이블에서 사진도 찍고 분위기도 만끽하세요
• 웨이팅 길 수 있으니 오픈 시간 근처 방문 추천
• 매운 소스 좋아하시면 하바네로 핫소스 꼭 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