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 보문호 전망이 아름다운 한옥 카페, 로우(llow) 방문기"

호수 전망 한옥 카페, 경주 '로우(llow)' 방문기

 

여행에서 카페 투어는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죠.

이번에 경주 여행을 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곳 중 하나가 바로 보문호 근처에 위치한 ‘로우(llow)’ 카페였어요.

다양한 디저트가 많고, 공간이 넓으며, 무엇보다도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전망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방문을 결정했어요.

주차가 편리하다는 점도 장점이라, 장거리 운전을 마치고 여유롭게 쉬어가기에도 좋을 것 같았어요.

 

이 카페는 한옥을 개조한 감각적인 공간으로,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이에요.

겉으로 보기엔 고즈넉한 한옥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부는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요.

특히 넓은 통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보문호의 풍경이 인상적이었어요. 기대감을 가득 안고 카페로 들어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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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우(llow) 카페 상세 정보

• 주소: 경북 경주시 천북면 보불로 210
• 운영시간: 매일 10:00 - 22:00 (라스트 오더 21:30)
• 주차: 자체 주차장 보유, 넉넉한 주차 공간
• 주요 특징: 한옥 외관, 넓은 실내 공간, 보문호 전망, 다양한 디저트와 스페셜티 커피 제공, 카페 앞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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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미와 현대미가 어우러진 인테리어

🚪 입구 & 외관

로우 카페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한옥 특유의 우아한 외관이었어요. 기와가 얹어진 지붕과 튼튼한 나무 기둥이 한옥 특유의 정취를 자아내고 있었고, 입구 주변으로 작은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더욱 운치 있는 분위기를 풍겼어요.

기와가 올려진 처마 아래에는 전통적인 한옥 문양이 새겨진 나무 문이 자리 잡고 있었어요. 입구로 들어서기 전부터 따뜻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이 들었어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내부는 예상보다 훨씬 넓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어요.

🏠 1층: 개방감 있는 넓은 공간과 감각적인 디자인

1층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천장이 높고, 공간이 매우 넓다는 점이었어요. 내부에는 큰 통유리창이 있어 보문호의 멋진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어요.

• 테이블 배치: 창가를 따라 일렬로 배치된 테이블 덕분에 어디에 앉아도 멋진 호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넓은 원목 테이블과 개별 좌석도 마련되어 있어, 여유로운 분위기가 돋보였어요.
• 인테리어 스타일: 따뜻한 우드톤 가구와 베이지, 화이트 컬러의 벽면이 어우러져 포근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었어요. 곳곳에 놓인 작은 화분과 미니 갤러리 같은 감각적인 장식들이 공간을 더욱 아늑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 조명: 은은한 노란빛 조명이 공간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 안고 있어, 자연광과 어우러져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어요.

무엇보다도 가장 매력적이었던 건 바로 탁 트인 보문호 전망이었어요. 창가에 앉으면 마치 호수 위에서 커피를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었어요. 가만히 앉아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머물고 싶어지는 공간이었어요.

⬇️ 지하층: 아늑하고 감성적인 공간

1층과는 달리 지하층은 조금 더 프라이빗하고 조용한 분위기였어요.

• 좌식 좌석: 전통적인 한옥 감성을 더욱 살려, 바닥에 앉을 수 있는 좌식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바닥은 따뜻한 원목재로 되어 있어 포근한 느낌을 주었어요.
• 은은한 조명과 감각적인 소품들: 벽면에는 감각적인 그림과 도자기 장식들이 놓여 있어 마치 작은 갤러리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 조용한 음악과 차분한 무드: 지하는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라 독서나 작업을 하기에 딱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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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주문한 디저트와 커피

☕ 바닐라빈 라떼

직접 만든 바닐라빈 소스를 사용한다고 해서 더욱 기대했던 라떼였어요. 첫 모금부터 진한 바닐라 향이 퍼지면서 부드러운 우유와 커피가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마치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녹여 넣은 듯한 진한 맛이 매력적이었어요.

🍓 딸기 푸딩

탱글탱글한 질감의 푸딩과 신선한 딸기의 조화가 정말 좋았어요. 푸딩 자체가 진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위에 올려진 신선한 딸기와의 조합이 상큼한 맛을 더해줬어요. 크림까지 더해져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 아메리카노

깔끔한 산미와 고소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디저트와 함께 즐기기에 좋았어요. 적당한 바디감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느껴지는 커피였어요.

🍰 티라미수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과 촉촉한 커피 시트가 층층이 쌓여 있어 깊은 풍미를 자아냈어요. 적당한 쌉싸름함과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며, 위에 뿌려진 코코아 가루가 진한 맛을 더해줬어요. 숟가락으로 떠먹을 때마다 부드럽게 녹아내려 더욱 매력적인 디저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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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전반적인 후기

조금 높은 가격대였지만, 멋진 공간과 전망, 그리고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고려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경주를 여행한다면, 로우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보문호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